그라비티가 올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965억원, 영업이익 221억원, 당기순이익 17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15.4%, 순이익 18.3%가 증가한 것이며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8.9%, 순이익 6.3%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0.9^ 줄어든 수치다.
그라비티는 "PC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동남아시아 지역서 성공적 서비스를 이어가, 전체 게임 중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 X: 넥스트 제네레이션'의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11월 북미 지역에 론칭한 '라그나로크 오리진', 올 5월 11일 대만에 출시한 '라그나로크 아레나' 등도 매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이달 들어 출시 20주년을 맞이했다. 그라비티는 지난 달 31일 '스무살의 라그나로크 페스티벌' 행사를 열고 하반기 안에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 '라그나로크 아레나', '라그나로크 X' 등 세 작품의 국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그라비티는 올 4월 온버프(ONIT)과 협업해 동남아시아 지역에 출시한 '라그나로크 라비린스 NFT'의 서비스 범위를 3분기 안에 글로벌 전역으로 넓힐 예정이다. 아울러 더 샌드박스(SAND)와 '라그나로크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등 블록체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