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창 컴투스USA 대표가 9일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2)' 컨퍼런스를 통해 컴투스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를 공개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KBW 2022 컨퍼런스 '임팩트'에서 이규창 대표는 "XPLA의 테스트넷(메인넷 출시에 앞서 시험 출시하는 버전)을 10일 오픈, 이달 안에 메인넷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며 "기존의 C2X 토큰(CTX)의 이름 역시 XPLA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XPLA'는 탐험(Explore)와 놀이(Play)의 어두에서 이름을 딴 신조어로, 미지의 공간을 탐험하고 즐거움을 찾는다는 뜻을 담았다. 자체 지갑과 블록 익스플로러 등을 핵심 서비스로 하며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과의 호환성 기능 또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블록체인으로서 XPLA의 기초 알고리즘은 텐더민트 코어를 기반으로 한 지분증명(POS) 형태다. 텐더민트는 한국계 미국인 재 권이 2014년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 기업으로 자체 블록체인 코스모스(ATOM)를 운영 중이다.
XPLA 메인넷의 초기 검증자로 컴투스 그룹 외에도 텐더민트 관계사 코스모스테이션, 국내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 이영환 건국대학교 교수가 이끄는 블록체인 딜라이트 등이 참여한다. 그 외 FTX 벤처스·점프 크립토·애니모카브랜즈·후오비 벤처스·크립토닷컴·해시드 등도 파트너사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