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슨 슈라이어 블룸버그 통신 게임 기자는 28일 "락스타의 전현직 직원 20여 명과 대화를 나눈 결과, 이들은 공통적으로 차기작 GTA 6에 여성 주인공이 등장할 것이라고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슈라이어에 따르면 GTA 6는 두 명의 주인공 중 한 명을 플레이하는 형태를 취한다. 여주인공의 인종은 라틴 아메리카인으로, 그녀는 1930년대의 유명한 연쇄 강도범 커플 보니·클라이드의 영향을 받은 캐릭터다.
슈라이어 기자 외에도 GTA 6에 여성 주인공이 도입될 것이란 루머는 여러차례 제기됐다. 지난달 말 터키의 네티즌 'Goygoy Engine'가 GTA 6의 핵심 정보를 입수했다며 "GTA 6의 주인공은 여성 1명을 포함한 3인조이며, 올 3분기 공식 예고 영상이 공개된 후 2024년 출시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락스타 게임즈는 지난 2013년 'GTA 5'와 'GTA 온라인'을 출시한 후 10년 가까이 후속작에 대한 공식 발표가 없었다. 슈라이어 기자나 네티즌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역대 GTA 시리즈 중 최초로 여성 주인공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GTA 시리즈는 락스타 게임드가 1997년부터 출시해온 액션 어드벤처 시리즈다. 지난 2001년 출시된 'GTA 3'부터 그래픽을 3D 형태로 전환하고 범죄자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다루는 등 스토리 요소를 대폭 보강하며 세계적인 유명 게임 시리즈로 거듭났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