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블록체인 플랫폼사 더 샌드박스와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더 샌드박스서 운영하는 메타버스 '랜드'에 라그나로크 랜드를 조성, 이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와 NFT(대체불가능토큰)을 선보인다. 또 이용자들이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행사 '게임잼'을 개최할 계획이다.
더 샌드박스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아르헨티나 게임사 '픽스올'을 전신으로 한 블록체인 기업이다. '랜드'는 이더리움(ETH)을 메인넷으로 둔 샌드박스 토큰(SAND)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으로 복스에딧·게임메이커 등 무료 개발 툴을 이용해 원하는 콘텐츠를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다.
그라비티는 더 샌드박스 외에도 블록체인 온버프(ONIT)과 협업해 라그나로크 기반 NFT게임 등을 개발 중이다. 더 샌드박스 역시 그라비티 외에도 SM엔터테인먼트·네이버·샌드박스 네트워크·아이코닉스('뽀로로' 제작사) 등 국내 기업들과 협업하면서 블록체인 게임 분야 저변을 넓히고 있다.
최성욱 그라비티 비즈니시디비전 이사는 "더 샌드박스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다가갈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그나로크 기반 메타버스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