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은 7월 신메뉴로 선보인 '오븐구이 오리 도시락'이 출시 보름만에 15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한솥이 이달 1
일 수량한정으로 출시한 오븐구이 오리 도시락은 하루에 만 개 이상씩 팔려나가며 지난 15일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15만개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 주 초복(7
월 16
일)
을 앞두고 보양식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난 점이 작용했다.
한솥 측은 삼계탕 일색의 보양식 사이에서 오리를 주재료로 한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인 전략이 통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오리는 비싸다’는 편견을 깨고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한 점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개월째 계속되는 외식물가 상승으로 삼계탕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이 1
만5000
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30
년에 가까운 도시락 업력에서 비롯된 구매력 등 한솥 만의 노하우가 담긴 알뜰한 가격이다.
오리를 오븐에 구운 조리법으로 일반적인 훈제오리에 비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살린 것도 소비자 반응이 좋은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보양식이 건강을 위해 챙겨 먹는 메뉴인만큼 지방과 칼로리를 낮추는 조리법을 적용했다.
한솥 오븐구이 오리 도시락은 180
℃ 고온의 오븐에서 통째로 3
번 구워 기름기를 줄인 오리고기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무항생제 오리만을 사용하고 보존료(
소브산칼륨)
나 산화방지제(
에리토브산나트륨)
를 넣지 않았다.
한솥 공식 SNS
채널과 블로그 등 온라인에서의 고객 반응도 뜨겁다. "
가격 실화냐", "초복·
중복·말복까지 한솥으로 달리겠다", "
건강 때문에 오리를 먹는데 맛도 좋다" 등 댓글과 추천이 쏟아지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솥 측은 수량한정으로 출시한 '오븐구이 오리 도시락'이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다음주 중복(7
월 26
일)
이 지나면 조기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솥 관계자는 "한솥의 오븐구이 오리 도시락 메뉴에 고객들이 보여주신 뜨거운 관심과 호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매년 여름 고객들의 관심사와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더 특별하고 건강한 메뉴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솥은 이번 판매 성과를 기념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추첨을 통해 10
명에게 한솥 1
만원 식사권 2
매를 증정한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