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게임 개발사 어썸피스의 '좀비고등학교'가 업데이트에 힘입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주간활성이용자(MAU) 순위 7위에 올랐다. 전주 대비 15계단 상승했다.
IGA웍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의 7월 2주차(11일~17일) 기록에 따르면 '좀비고등학교'에는 전주 대비 53.6% 많은 이용자가 모였다. 이는 지난 14일, 2020년 선보였던 기간제 콘텐츠 '엘프고'를 다시 오픈하는 업데이트가 적용돼 복귀 이용자가 몰린 데 따른 현상으로 해석된다.
'좀비고등학교'는 지난 2014년 출시된 2D 도트 그래픽 액션 게임이다. 인간과 좀비로 진영을 나눠 서로 다른 승리 조건을 두고 겨루는 경쟁 게임을 기본으로 여러 모드를 지원한다.
어썸피스는 지난 2010년 설립된 게임사로 대표작 '좀비고등학교' 외에도 탑 뷰 런 앤 건 게임 '도와줘! 엔즈', 디펜스 게임 '킹갓캐슬' 등 도트 게임을 전문적으로 개발해왔다. 지난해 연 매출 148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으며 스마일게이트홀딩스서 어썸피스의 지분 24.7%를 보유 중이다.
나이언틱 '포켓몬 고'가 WAU 90만명대를 유지하며 압도적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좀비고등학교' 외에 WAU 톱 10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넥슨 '피파 모바일'은 WAU 29만8024명, 슈퍼셀 '클래시 로얄'은 WAU 28만3845명으로 2주 연속 11위, 12위에 자리 잡았다.
출시 4주차를 맞은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WAU는 28만1212명으로 전주 대비 7.6% 감소세를 보였으며 순위는 10위에서 13위로 조정됐다.
WAU 톱10 게임 중 같은 주 매출 순위가 가장 높았던 게임은 로블록스 코퍼레이션 '로블록스'로 매출 15위를 기록했다. 그 외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이 20위, '포켓몬 고'가 28위 등을 기록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7월 2주차 매출 톱5 게임의 WAU는 △1위 엔씨소프트(NC) '리니지M' 9만2884명 △2위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9만 5155명 △3위 NC '리니지W' 3만7536명 △4위 넥슨 '던파 모바일' 11만1146명 △5위 NC '리니지2M' 2만3931명으로 집계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