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게임 월간활성이용자(MAU) 순위에서 나이언틱 '포켓몬 고'가 로블록스 코퍼레이션 '로블록스'를 51만명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IGA웍스가 발표한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월간 기록에 따르면 '포켓몬 고'는 지난달 MAU 188만을 기록했다. 로블록스와의 격차 51만명은 로블록스가 3위 라이엇 게임즈 '전략적 팀 전투(TFT)' 대비 13만명 많았던 것에 비해 4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포켓몬 고'는 모바일인덱스가 공개한 5월 2주차 구글플레이스토어 통계서 '로블록스'를 제치고 주간활성이용자(WAU) 1위에 오른 후 꾸준히 1위 자리를 수성 중이다. 6월에는 4일부터 이틀동안 '포켓몬 고 페스트' 이벤트를 개최, 이용자 수가 더욱 증가했다.
지난달 신작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디아블로 이모탈',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각각 99만명, 83만명으로 6위와 10위를 기록했다. 이중 '우마무스메'는 지난 12일 국내 누적 다운로드 수가 100만회를 돌파했다.
모바일인덱스 측은 "우마무스메의 이용자 중 68.7%가 남성이었으며, 특히 46.9%가 20대 남성이었다"며 "또 23일 출시 당일 일일활성이용자(DAU) 41만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보컬로이드 IP 기반 리듬 게임 '프로젝트 세카이', 넥슨의 스포츠 게임 '피파 모바일' 등이 6월 신작 2종과 함께 새로이 MAU 순위 20위권 안에 들었다. 지난달 16위였던 넥슨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은 하향안정화를 거치며 28위로 밀려났다.
또 18위부터 20위에 머물렀던 킹 '캔디크러쉬사가', 슈퍼셀 '클래시 오브 클랜', 카카오게임즈 '프렌즈팝콘' 등도 각각 21위, 22위, 24위로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