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 아츠(EA)가 올해 출시를 앞둔 자사 축구게임 신작 '피파 23'의 표지 모델로 킬리안 음바페와 더불어 사만다 '샘' 커를 발탁했다고 19일 밝혔다.
킬리안 음바페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지난 2018년부터 4년 연속 프랑스 최대 프로 축구 '리그앙'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국가대표로서 57경기에 출전해 27골을 기록, 2018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음바페는 2020년작 '피파 21'부터 3년 연속 표지 모델로 발탁됐다.
샘 커는 호주 출신으로 여자 축구 리그 최대 명문 구단 첼시 FC 위민에서 한국의 지소연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춘 공격수다. FA 여성 슈퍼 리그에서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호주 국가대표로서 108경기에 출전해 56골을 기록했다.
피파 시리즈는 1993년작 '피파 인터내셔널 사커'를 시초로 이듬해 '피파 사커 95' 이후로 매년 연도별 넘버링 시리즈가 출시돼온 장수 축구게임 시리즈다. EA와 국제축구연맹(FIFA) 사이 라이선스 계약 기간이 올해로 마무리돼 내년부터는 '피파'의 이름이 없는 축구 시리즈가 출시될 예정이다.
EA는 지난 2015년 출시된 '피파16'부터 매년 출 여자 축구 플레이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나, 여자 선수가 표지 모델로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비드 잭슨 EA 스포츠 브랜드 이사는 "킬리안과 샘은 세대를 뛰어넘은 재능을 가진 축구 선수들"이라며 "이들과 더불어 피파 시리즈의 마지막 순간을 장식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피파 23'의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한국 시각 기준 오는 21일 정오에 새로운 예고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