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가 관계사 라인 넥스트·너디스타 등과 협업을 통해 NFT(대체불가능토큰)을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 사업에 뛰어든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라인게임즈는 지난 2월 라인 넥스트와 NFT 사업 관련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라인 넥스트는 NFT 퍼블리셔 플랫폼 '도시(DOSI)' 운영을 전담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설립됐다.
라인(LINE)은 한국의 네이버와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합작해 지난 2011년 탄생시킨 법인으로, 동명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일본의 국민 메신저 앱으로 통용된다. 라인은 지난 2018년부터 블록체인 사업에 적극 투자, 자체 블록체인 링크(LINK)를 운영 중이다.
너디스타는 허성욱 라인게임즈 전 사업실장이 올 2월 설립한 신생 블록체인 게임사로 자체 블록체인 룩손(LUXON)을 개발 중이다. 라인게임즈는 지난달 너디스타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인게임즈가 가장 먼저 선보일 프로젝트는 자사 대표작 '엑소스 히어로즈' 기반 NFT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라인게임즈 자회사 우주(OOZOO)가 개발해 2019년 11월 국내, 2020년 5월 글로벌 출시한 모바일 수집형 RPG로 2015년작 '엑소스 사가'의 정식 후속작이다.
블록체인 사업에 관해 라인게임즈 측은 "앞서 '엑소스 히어로즈' 글로벌 출시 700일 기념 NFT 프로필 이미지를 선보이기도 했다"며 "여러 협력사들과 함께 다양한 IP를 활용, 건전한 웹 3.0 생태계를 구축하고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