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메타버스 사업을 전담하는 넷마블F&C가 게임 개발 스타트업 플로피게임즈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넷마블F&C는 플로피게임즈 주식 전량을 175억원에 매수해 완전한 자회사로 편입한다. 인수 방식은 넷마블F&C 주식을 플로피게임즈 주식과 1대 0.0737053 비율로 교환하는 형태로 이뤄지며 오는 7월 15일 주주총회서 안건이 통과될 시 8월 19일까지 교환을 마무리한다.
플로피게임즈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이래 모바일 RPG '요괴', '크로스 크로니클' 등을 개발한 업체다. 특히 '요괴는' 넷마블이 퍼블리셔를 맡아 지난 2017년 출시해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4위, 태국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넷마블F&C는 이번 인수 이후 '요괴'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 '요괴 듀얼'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큐브(CUBE)를 운영 중이다.
서우원 넷마블F&C 대표는 "요괴는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어 블록체인 플랫폼 성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플로피게임즈 개발진이 새로운 프로젝트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