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국산 MMORPG '로스트아크'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 들어 이용자 수 1위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를 최다 동시 접속자 수 약 2000명 차이로 바짝 따라붙었다.
스마일게이트가 개발, 아마존 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로스트아크'에는 지난달 19일 엔드 콘텐츠 '군단장 레이드'가 업데이트됐다.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던 최다 동시 접속자수는 이번주 들어 88만5968명을 기록, 전주 대비 8만7347명 늘었다.
'CS:GO'는 지난 2012년 8월 출시된 1인칭 슈팅(FPS) 게임으로 스팀 개발사인 밸브 코퍼레이션(이하 밸브)의 대표작이다. 올해 '로스트아크'가 출시됐던 2월 초를 제외하면 꾸준히 주말 최다 동시접속자 1위를 지켜왔다.
매출 최상위권 게임 간 큰 변동이 없던 가운데 텐센트 산하 스턴락 스튜디오의 오픈월드 생존 게임 '브이라이징'이 10위 밖으로 밀려났고 그 자리를 '월페이퍼 엔진'이 대신했다.
독일의 개발자 크리스티안 스쿠타가 개발한 '월페이퍼 엔진'은 PC 배경화면을 이미지·영상 등으로 바꿀 수 있는 툴이다. 내가 만든 배경화면을 타인과 공유할 수 있어 이용자 창작 문화가 크게 활성화된 프로그램으로, 바탕화면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팀의 6월 2주차 최다 동시 접속자는 12일 오후 11시 기준 2788만1156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동일시간 대비 12만4258명 감소했으며 역대 최다 기록인 지난 4월 6일 동일 시간과 비교하면 약 211만명 적은 수치다.
국산 게임 중 로스트아크나 4위 크래프톤 '펍지: 배틀그라운드' 외에도 위메이드 '미르4'가 최다 동시 접속 5만1264명으로 21위를 기록했다.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은 1만7247명으로 79위, 펄어비스 '검은 사막'은 1만6752명으로 81위를 기록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