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MMORPG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글로벌 버전이 25일 출시됐다. 블록체인 게임이 강세를 보이던 동남아시아는 물론 서구권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제2의 나라'는 일본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합작한 판타지 RPG IP '니노쿠니'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지난해 6월 한국·일본·대만·홍콩·마카오에 출시돼 5개국 양대마켓(애플 앱스토어·구글 플레이스토어)매출 톱4 안에 들었다.
원작에 맞춰 '니노쿠니: 크로스 월드'란 이름으로 베트남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역에 출시된 '제2의 나라'에는 MBX(마브렉스) 기반 블록체인 경제 구조가 적용됐다. 앞서 'A3: 스틸 얼라이브' 글로벌 버전에 이은 2번째 블록체인 게임이다. MBX는 현재 클레이스왑과 빗썸에서 거래 가능하다.
블록체인 게임 통계 플랫폼 '플레이투언(P2E)닷넷'에 따르면 '니노쿠니: 크로스월드'는 24시간 소셜 지수 1806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MMORPG 1, 2위를 다투고 있는 이더리움 기반 게임 '테일즈 오브 더 와일드'나 'A3: 스틸 얼라이브' 등에 비해 200점 이상 높은 점수다.
아울러 태국·필리핀 애플 인기 순위 1위, 브라질 인기 순위 3위 등 블록체인 게임 주요 시장은 물론 프랑스·독일 애플 인기 1위, 스페인 2위, 캐나다 3위, 미국 4위 등 서구권 지역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넷마블 측은 "이용자 안내를 위한 다양한 가이드라인은 물론 유튜브를 통해 가이드 애니메이션과 K-POP으로 각색한 영상 등을 선보이는 중"이라며 "원작 특유의 감성을 담은 카툰 렌더링 그래픽에 다채로운 콘텐츠를 더해 해외 이용자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