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외식업계는 배달앱 사용이 활성화됐다. 배달을 하지 않던 곳들도 외식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자 너도나도 배달에 뛰어들었다. 덕분에 외식업주들은 정산하고 확인해야 할 항목이 많아지고 복잡해졌다. 매장 내 직접 결제와 카드결제 내역, 배달앱 매출과 배달비 지출까지 따져야 할 항목이 늘어난 것이다. 이 때문에 외식업주 상당수가 '카드매출 누락 알림' 등의 서비스를 원하게 됐다.
소상공인 상생 플랫폼 '매일드림'을 운영하는 '마이앨리'가 인성데이타와 함께 지난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 '생각대로'를 이용하는 외식업주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외식업주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복수응답)는 카드매출 누락 알림(37.6%), 일일 매출현황 리포트(31.1%), 주변 상권 분석(24.5%), 광고 및 홍보(22.3%), 매출 선정산(21.1%) 등의 순이었다.
또 외식업을 운영하며 가장 자금이 필요한 시기는 월말(21~30일)이 39.5%로 1위를 차지했으며, 수시로(25.1%), 월초(24.8%)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자금 압박을 느낄 때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 대출을 사용할 용의가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5% 이상이 '사용할 용의가 없다'고 답변했다. 반면, 카드 또는 배달앱 매출을 다음날 입금해주는 선정산 서비스에 대해서는 10명 중 7명이 '이용할 의사가 있다(70.4%)'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매일드림' 앱의 서비스 개선과 프로그램 고도화를 위해 진행됐다. '매일드림'은 매출 데이터를 활용한 소상공인 상생 플랫폼이다. 이 앱은 각기 다른 출처별 매출 내역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매출 데이터를 취합해 그래프 및 리스트 형식의 리포트를 제공한다. 매출 취소 내역, 매출 누락 방지, 배달앱 수수료 지급내역 및 카드 수수료 환급 조회 서비스 등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