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는 지난 20일 회의를 열고 "소상공인의 손실을 온전히 보상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다음 주까지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수위는 윤석열 당선인의 후보시절 공약대로 추가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고, 손실보상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최대 6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공약대로라면 19조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한만큼 지원금 규모나 지급 대상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인수위는 또 소상공인의 빚을 조정하고 세금 부담을 낮추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배드뱅크 설치방안을 검토하라 주문한 바 있다. 배드뱅크는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빚을 오랜기간 나눠 갚을 수 있도록 조정해주는 특별 기구로, 2008년 금융위기·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운영된 바 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