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펄어비스 주가가 급락하면서 8만원 아래로 내려왔다.
중국에서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이 출시 초기 성과가 기대치에 못미치면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8분 현재 펄어비스는 전거래일 대비 20.0%(2만원) 하락한 7만8000원에 거래중이다.
시가총액도 하루만에 1조3244억원 '증발'하며 5조1600억원대 까지 떨어졌다.
펄어비스 주가가 장중 8만원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8월25일 이후 처음이다.
펄어비스는 전날 중국 시장에 '검은사막 모바일'을 출시해 출시 1시간 만에 iOS 기준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으나 하루만에 29위로 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지시각 19시부터 유명 스트리머 활용한 마케팅에 돌입했으나 트래픽의 유의미하고 지속적인 반등이 관측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향후 매출 전망에 대해서도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펄어비스가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로부터 얻는 매출은 퍼블리싱 비용을 지출하지 않기에 마진율이 매우 높은 사업"이라며 "이 사업에서의 부진한 성과는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