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엑스박스(Xbox) 게임에 광고 기반 비즈니스 모델(BM)을 구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MS가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Xbox 무료 서비스 게임에 광고를 도입하려 한다"며 " 게임 내 공간에 설치된 조형물에 실제 기업의 광고를 띄우는 형태 등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게임 속 월드에 광고를 게재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이미 2000년대 초반 시작됐다. 당시 EA는 NFL(내셔널 풋볼 리그), 스케이트 등 자사 스포츠 게임 시리즈 속 광고판에 실제 광고를 넣었고, THQ의 2008년작 '세인츠 로우 2' 역시 게임 속에서 넷플릭스 등을 광고했다.
엑스박스에는 현재 '헤일로 인피니트' 멀티플레이 버전 등 총 60여 개 온라인 게임을 무료로 서비스 중이다. 로블록스 코퍼레이션 '로블록스', EA '에이펙스 레전드' 등이 대표적이며 국산 게임 중 크래프톤 '펍지: 배틀그라운드'와 '테라',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X'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MS는 광고 관련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문의에 "이용자와 개발자를 위해 게임 내 경험을 개선할 방법을 찾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 이상 언급할 수 있는 사항은 없다"고 응답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