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소니IE) 산하 개발사 너티 독에서 판타지 세계관 기반 신작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GN·얼리 게임 등 외신들은 게임 정보를 공유하는 트위터 계정 'Oops leak'의 글을 인용, "너티 독이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신규 IP 게임을 개발 중"이라며 "아울러 '라스트 오브 어스(라오어)' 멀티플레이어 모드의 개발 방향이 수정됐다"고 보도했다.
너티 독은 1984년 설립된 미국 게임 개발사로 2001년 소니에 인수됐다. 유적을 탐사하는 내용을 담은 '언차티드' 시리즈, 좀비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라오어' 시리즈 등 3D 액션 어드벤처 게임을 주로 개발 중이며, 2020년 '라오어 2' 출시 후 신작을 내놓지 않았다.
로셸 스나이더 너티 독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지난해 9월 "라오어 멀티 모드를 개발 중이나, 이용자들에게 공개할만큼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배틀로얄 슈팅 장르로 개발되던 라오어 멀티 모드는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와 유사한 오픈 월드 생존 장르로 개발 방향을 전환했다.
판타지 세계관 신작은 싱글 플레이용 캠페인을 핵심 콘텐츠로 하며 전체적인 틀을 짜는 단계로 알려졌다. '라오어' 시리즈 각본을 맡은 닐 드럭만 너티독 공동 회장은 해당 프로젝트에 참가하지 않았으며, 최근 '라오어 3' 각본 초안을 완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스 바가리아 스크린랜트 기자는 "오랜 기간 팬들이 새로운 발표를 기다려온만큼 이번 유출은 꽤 신빙성이 있어보인다"면서도 "자세한 내막은 다가오는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발표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