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슬램덩크·원피스 등 일본 대표 만화들의 출판을 맡아온 슈에이샤가 게임 퍼블리셔 브랜드 '슈에이샤 게임즈'를 설립했다고 31일 밝혔다.
슈에이샤는 일본 미디어 기업 히토츠바시 그룹의 핵심 자회사로, 일본 대표 만화 잡지 '소년 점프'를 1968년부터 출판해왔다. 소년 점프는 드래곤볼·북두의 권·바람의 검심·슬램덩크·원피스·나루토·블리치·데스노트·은혼·하이큐·귀멸의 칼날 등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만화들의 연재처였다.
신규 법인 '슈에이샤 게임즈'는 여러 개발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약 4000명의 개발자들을 파트너 목록에 올렸다.
슈에이샤 게임즈의 목표는 개발자들이 창의적인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더해 만화·소설·시나리오·일러스트·음악 등 기존 미디어 제작자들 사이 협업을 지원, 독창적인 게임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것이다.
법인 설립과 함께 슈에이 게임즈는 모모파이 스튜디오 '캡틴 벨벳 메테오: 점프+ 디멘션', 타스토 알파 '하테나의 탑'을 올 여름 안에, 케네이 디자인 '오니'를 올해 안에, 시크낫 스튜디오 '우키요'를 내년안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또 ▲소년 점프 작가진들이 캐릭터 디자이너로 참여한 오리지널 IP 기반 모바일 게임 ▲대형 게임사와 공동 퍼블리셔할 '멀티플레이어 스피드 액션' 장르 신작 등을 예고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