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는 버추얼 유튜버 '세아(SE:A)'가 지난해 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받은 후원금과 기부 캠페인 등을 통해 모은 성금 총 8400만원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부금은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를 통해 글로벌 아동권 전문 NGO '굿네이버스'에 전달돼 국내 조손가정을 위한 생계·교육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세아'는 스마일게이트 2018년작 '에픽세븐' 홍보를 위해 그해 7월 활동을 개시한 버추얼 유튜버로, 이름의 뜻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자'의 준말이다. 이듬해 유니티 기반 3D 캐릭터로 그래픽을 재구성하는 등 '세아 마크2'로 재단장하며 에픽세븐과 무관한 유튜버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유튜브서 7만4000여 명이 구독 중인 '세아 스토리' 채널은 데뷔 초창기부터 활동해온 세아(마크2)와 이듬해 데뷔한 김세아(세아 마크3) 등 2명의 버추얼 유튜버가 활동 중이다.
세아 스토리 채널은 지난해 말 24시간 기부 콘서트 방송을 진행해 총 1688만원을 모금하기도 했다. 새해를 맞아 조직 정비·개편을 통해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우진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AI센터장은 "세상에 더 많은 희망을 전하기 위해 전액 기부를 결정했다"며 "올해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주기 위해 보다 도전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