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요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 '원신'의 신규 캐릭터 '야에 미코'가 기대에 비해 적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신 통계 분석 사이트 겐신랩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출시된 '야에 미코' 기원(뽑기) 중국 애플 앱스토어 기준 3일까지 누적 매출 1325만달러(약 1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누적 매출 1위 '라이덴 쇼군'의 16일차 매출에 비해 57.7% 낮은 수치이며 26개 캐릭터 기원 매출 중 12위, 19개 신규 캐릭터 기원 중에선 7위에 해당한다.
국내에서도 '원신'은 야에 미코 출시 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최대 5위를 기록, 라이덴 쇼군 출시 직후 3위까지 오른 것에 비해 다소 부족한 성과를 거뒀다.
'야에 미코'는 원신의 3번째 지역 '이나즈마'가 공개될 때부터 '라이덴 쇼군'과 더불어 가장 크게 주목받은 캐릭터다. 미코와 라이덴은 모두 미호요 '붕괴' 시리즈 속 주요 등장인물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들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라이덴 쇼군은 데미지 딜러, 서포터 등 어느 쪽으로도 유용한 캐릭터로 함께 출시된 '쿠죠 사라'와 시너지도 출중한 캐릭터였다"며 "야에 미코는 이에 비해 성능 면에서 다소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게임 전문지 스필타임즈는 "야에 미코는 법구 캐릭터 중 짧은 사거리와 부족한 방어력 등 명확한 약점이 있다"며 "전기 속성 파트너와 함께하며 강력한 광역딜을 퍼붓는 서브 딜러 역할을 맡는 것이 이상적인 캐릭터"라고 평가했다.
미호요는 지난달 신규 캐릭터 '카미사토 아야토'의 공식 일러스트를 공개했다. 이달 말 업데이트 예정인 2.6 버전서 추가될 것으로 추정되는 아야토는 지난해 7월 출시된 플레이 가능 캐릭터 '카미사토 아야카'의 오빠다.
겐신랩에 따르면 카미사토 아야카는 중국 애플 앱스토어서 전체 캐릭터 기원 중 총 매출 8위, 신규 캐릭터 기원 중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야에 미코는 8일까지 캐릭터 기원을 통해 얻을 수 있으며, 업데이트 이후 캐릭터 기원은 라이덴 쇼군·산고노미야 코코미 복각으로 전환된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