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요 '원신' 최신판 2.4 버전에서 진행 중인 감우·종려 동시 복각 기원이 역대 캐릭터 기원 중 최다 매출 3위, 복각 기원 중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신' 통계 분석 사이트 겐신랩(GenshinLab)에 따르면 중국 애플 앱스토어 기준 감우·종려 복각 기원의 누적 매출액은 지난 13일 2523만달러(302억원)을 돌파, 앞서 복각 기원 중 최다 매출을 기록한 2.2버전 '호두'의 기록을 넘어섰다.
'기원'이란 원신에서 뽑기(가챠)를 일컫는 말로, 캐릭터 기원과 무기 기원으로 나뉜다. 캐릭터 기원은 3주 단위로 목표 캐릭터가 바뀌는 형태로 운영되며 기원의 목표가 신규 출시 캐릭터가 아닌 기존 캐릭터로 지정된 것을 '복각 기원'이라고 부른다.
겐신랩이 공개한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통계에 따르면 역대 최다 매출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3주 동안 3302만달러(395억원)를 벌어들인 '라이덴 쇼군'이다. 2위는 원신 첫 기원 캐릭터 '벤티'로 첫 기원 한정 매출 3063만달러(367억원)를 기록했다.
모바일 시장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원신'은 지난해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서 9월 월매출 3억4170달러(4092억원)을 기록했으며 중국 앱스토어 비중은 31.6%였다. 이를 바탕으로 역산하면 '라이덴 쇼군' 기원이 총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30.6%다.
'원신'은 16일 오전 7시 2.5버전 '첫 벚꽃 피어날 무렵'을 업데이트, 기원 캐릭터는 신규 출시되는 '야에 미코'로 바뀔 예정이다. 업데이트를 하루 앞둔 15일 기준 감우·종려의 누적 매출은 2625만달러(314억원)로 2위 벤티를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