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유통기한 임박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마트는 22일부터 스타트업 ‘미로’와 손잡고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시작한다. 라스트오더는 매장에서 할인 상품을 앱에 등록하면, 구매를 원하는 고객이 앱에서 수령 시간을 정하고 결제 후 찾아가는 서비스다.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활용하고 싶은 이마트24 가맹점 경영주는 본인 스마트폰을 통해 라스트오더 앱을 다운로드 후 최초 1회 매장 인증만 하면, 앱과 매장 계산대(POS)에서 상품 등록 및 판매가 가능하다.
이마트24 가맹점은 이번 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술·담배·서비스상품을 제외한 모든 상품에 대해 라스트 오더를 통해 판매할 수 있다. 기본 할인율은 30%로 적용된다.
고객들은 라스트오더 앱에 표시된 근처 이마트24 매장의 할인 상품을 선택하고 수령 일시를 정한 후 결제하는 방법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결제를 완료하면 앱 내에 바코드가 생성되는데, 해당 매장에 직접 방문해 바코드를 스캔하고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고객들은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가맹점은 유통기한이 짧은 도시락 등 프레시 푸드(Fresh Food)의 판매율을 높여 폐기율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결국 환경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마트24는 유통기한이 다가오는 상품뿐 아니라 모든 상품(술·담배·서비상품 제외)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가맹점 상황에 맞는 가격 할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어 매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현우 이마트24 영업마케팅팀 파트너는 “고객과 가맹점, 환경에 모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라스트오더를 시작하는 만큼 가맹점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과 고객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실현함으로써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