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장 분석 업체 센서타워(Sensortower)가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지난달 게임 매출 순위를 15일 발표했다.
센서타워 측에 따르면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 모바일'와 텐센트 '왕자영요'가 각각 월 매출 2억3700만달러(2836억원), 2억3320만달러(2791억원)을 기록해 1위 자리를 두고 접전을 벌였다.
'배그 모바일' 매출의 64%는 중국 '화평정영'에서 나왔으며 점유율 8%의 미국, 7%의 터키 등이 주요 시장으로 집계됐다. '왕자영요' 매출은 96%가 중국 애플 앱스토어서 나왔다.
3위 미호요 '원신'은 월매출 2억870만달러(2497억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37%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원신 통계 분석사이트 '겐신랩(GenshinLab)'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시작된 '감우·종려' 복각 기원(뽑기)은 원신 역대 캐릭터 기원 중 누적 매출 3위를 기록했다.
킹 '캔디 크러시 사가', 로블록스 코퍼레이션 '로블록스' 등이 톱5를 지킨 가운데 지난해 12월 7위를 기록한 나이언틱 '포켓몬 고'는 이날 쿠카 게임즈 '삼국지 전략판' 등에 밀려 톱10 밖으로 밀려났다.
양대 마켓 통합 월 매출은 74억달러(8조8557억원)으로 지난해 1월 대비 7% 감소했다. 미국이 28%로 매출 점유율 1위에 올랐으며 일본이 19.3%로 2위, 중국 애플 앱스토어는 17.8%로 3위를 기록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