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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서울옥션블루와 손 잡고 NFT 사업 추진

서울옥션블루, '업비트' 두나무 파트너사
'테라' 블루홀스튜디오가 협업 1번 타자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2-02-07 16:01

엑스엑스블루서 지난해 11월 24일 공개한 김선우 작가의 NFT '오케스트라 오브 포레스트(Orchestra of the forest)'. 사진=서울옥션블루이미지 확대보기
엑스엑스블루서 지난해 11월 24일 공개한 김선우 작가의 NFT '오케스트라 오브 포레스트(Orchestra of the forest)'. 사진=서울옥션블루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서울옥션블루(대표 이정봉)에 80억원대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NFT(대체불가능토큰) 관련 협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옥션블루는 미술 경매 업체 '서울옥션' 관계사로, 지난해 6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파트너십을 맺은 후 11월 NFT 전담 법인 '엑스엑스블루(이하 XX블루)'를 정식 발족했다.

크래프톤은 파트너십 체결 과정에서 서울옥션블루에 30억원, XX블루에 50억원을 투자해 각각 5.88%, 11.11%의 지분을 확보했다. 취득예정일은 10일, 목적은 NFT 관련 파트너십 확보다.
이정봉 서울옥션블루 대표는 "XX블루가 가진 다양한 IP가 NFT, 메타버스 생태계 확장과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역량 있는 파트너와 함께 지속가능한 예술 IP를 성장시키고 확장하는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27일 딥러닝·메타 휴먼·VR(가상현실) 등과 더불어 NFT·메타버스 등 웹 3.0 분야 신 사업에 도전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이번 협업으로 NFT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서울옥션블루와의 첫 협업은 크래프톤 독립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가 맡았다. MMORPG '테라' 개발을 맡았던 블루홀스튜디오는 서버 운영·그래픽 기술을 바탕으로 아바타와 개인공간을 개발, NFT 상품화할 계획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NFT와 메타버스를 연구하며 쌓은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C2E(Create to Earn)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서울옥션블루과 협업 이후로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할 구체적인 사업 확장 방향을 꾸준히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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