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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술'·'혼술'로 와인 판매량 급증…작년 수입액 역대 최대치

수입액 5억5981만달러로 전년보다 69.6% 증가
프랑스·미국·칠레·스페인·호주 순

석남식 기자

기사입력 : 2022-01-31 18:36

하이트진로가 다가오는 설을 맞이해 와인선물세트 67종을 선보였다. 제라르 베르트랑 아트비브르 루즈와 블랑(왼쪽부터), 킨타 두 노발 나시오날 빈티지, 바바 바롤로, 실버오크 나파밸리 까베르네 소비뇽과 알렉산더 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사진=하이트진로이미지 확대보기
하이트진로가 다가오는 설을 맞이해 와인선물세트 67종을 선보였다. 제라르 베르트랑 아트비브르 루즈와 블랑(왼쪽부터), 킨타 두 노발 나시오날 빈티지, 바바 바롤로, 실버오크 나파밸리 까베르네 소비뇽과 알렉산더 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사진=하이트진로
코로나19로 인해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과 '혼술'(혼자서 마시는 술)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와인 수입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1일 관세청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 수입액은 5억5981만달러(약 6782억원)로 전년보다 69.6% 늘었다.

와인 수입액은 꾸준히 증가해 2017년 2억1004만달러로 처음으로 2억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2018년 2억4000만달러, 2019년 2억6000만달러, 2020년 3억3000만달러로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폭발적인 증가세로 인해 와인 수입액은 단숨에 5억달러를 돌파했다.

수입 국가별로 보면 프랑스가 1억8115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967만달러), 칠레(7483만달러), 스페인(4140만달러), 호주(318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홈술'과 '혼술'이 늘어나면서 유통가에서도 각종 와인 수입을 늘렸다. 1만원 이하의 저렴한 와인부터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가 와인까지 가격대도 다양해졌다.
판매처도 확대돼 와인 판매 전문점이나 백화점 뿐만 아니라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와인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석남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on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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