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기업 바디프랜드가 7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2022’에 참가해 채성분 측정 기기 등 안마의자 제품으로 헬스케어 분야의 미래상을 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부스에서 ‘다빈치(Davinci)’, ‘팬텀 로보(Phantom Rovo)’, ‘더파라오 오투(The Pharaoh O2)’ 등 헬스케어 기술을 적용한 안마의자 제품을 공개했다.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해당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다.
‘다빈치’에는 체성분 측정과 LED 손지압 기능이 적용됐다. 또 생체 전기저항을 통해 체성분을 측정하는 생체전기저항측정법(BIA)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는 근육량, 체지방률, 체질량지수(BMI) 등 7가지를 분석할 수 있다.
또 사용자는 측정된 체성분 정보를 안마의자 태블릿에 저장할 수 있으며 채성분 정보에 맞는 안마 프로그램을 추천받을 수 있다.
‘팬텀 로보’는 왼쪽 다리와 오른쪽 다리의 마사지부가 개별로 구동한다. 사용자는 ‘로보 모드’를 통해 양쪽 다리에 서로 다른 마사지 기능을 받을 수 있다.
바디프랜드 측은 팬텀 로보가 개별 구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살려 재활 영역과 연계해 해당 제품을 의료기기로 진화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더파라오 오투’는 고농도 산소 공급 기능을 탑재한 제품으로 CES2022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더파라오 오투에는 의료용 산소발생기에 적용되는 최첨단 압력순환흡착(PSA) 기술이 적용됐다. 공기 흡입구의 프리필터에서 걸러진 깨끗한 공기를 공기압축기를 이용해 제오라이트 필터(Zeolite filter)에 고압으로 통과시킨다. 이후 필터를 통해 만들어진 높은 농도의 산소가 사용자에게 공급된다.
이외에도 바디프랜드는 이날 ‘퀀텀(Quantom B&O)’, ‘더팬텀(The Phantom)’, ‘더파라오(The Pharaoh)’ 등의 제품을 공개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안마의자를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으로 변화시켜 대한민국 대표 헬스케어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해외 헬스케어 시장에서 안마의자를 물론 메디컬 체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까지 접목한 홈 헬스케어 허브를 제공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2017년부터 'CES'에 참가하고 있다. 2019년 ‘람보르기니 안마의자(LBF-750)’부터 2020년 ‘W냉온정수기 브레인’, 2021년 ‘퀀텀’, 올해 더파라오 오투까지 매년 CES 혁신상을 받고 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