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리그 오브 레전드(LOL) 리그인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의 이정훈 사무총장이 리그 개막을 앞두고 5일 개최한 미디어 데이서 올해 LOL 이스포츠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정훈 사무총장은 "지난해 LCK에 프랜차이즈 제도가 처음 도입됐고, 올해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LOL이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며 "LOL 이스포츠는 이제 막 첫 발을 내딛었으며, 앞으로가 더욱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랜차이즈 제도 첫 해 동안 관계자, 팬 분들이 개선 방안을 많이 제시해주셨고, 이를 모두 파악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이번 시즌 크게 3가지 부분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LCK는 1군과 2군 챌린저스 리그 사이 콜 업·샌드다운 주기를 지난해 스프링서 라운드 당 1회, 서머 시즌 2주에 1번으로 줄인 데 이어 올해 1주 당 1회로 단축, 유연한 로스터 운영을 가능케 했다.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또한 개편한다. 롤드컵 후보 4팀을 선발할 때 기준 시드 포인트 2위 팀의 진출이 확정됐던 기존 제도를 개편, 2위 팀과 3위 팀의 대결로 3번 시드 팀을 뽑은 후 해당 경기의 패자는 4위·5위 팀 간 대결의 승자와 4번 시드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현장 관객 입장 또한 재개한다. 이 사무총장은 "팬들 뿐만 아니라 선수들, 관계자들도 기다려왔던 변화"라며 "이번 주 안에 티켓팅 등에 관해 상세히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3가지 주요 변화점 외에도 전력분석관이 정식 코칭 스탭 목록에 추가돼 코치박스 출입 권한이 주어질 예정이며, 아시안 게임 지역 예선 일정을 고려 10주 일정을 9주 일정으로 단축 운영할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