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업들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상품 구색을 다양화하거나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먼저 홈플러스는 ‘고객 중심의 상품 혁신’을 성장 축으로 삼고, 기획‧연구 개발 역량을 키워 상품 경쟁력 극대화에 매진한다는 방침을 20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집에서 식사를 즐기는 추세에 따라 건강 먹거리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졌고, 지난 7월 1일~10월 17일 가공식품 ‘헬시 푸드’ 품목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성장했다. 특히 이 기간 매출 성장률은 유기농 품목 27%, 현미햅쌀밥‧곤약밥 등 저당 대용식 품목 38%이었다.
이에 홈플러스는 ‘유기농 통밀’ 파스타면을 출시해 파스타면 제품 구색을 확대한다. ‘알만도 100% 유기농 통밀 파스타면’ 5종은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제품으로 통밀을 77% 함유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유기농 원재료만 사용해 이탈리아 현지 공식 인증기관인 Bioagricert의 유기농 인증도 획득했다.
남희정 홈플러스 PBGS식품팀 바이어는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과 입맛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군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S25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하며 대국민 건강을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이 편의점은 20일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회사 ‘퍼플랩스 헬스케어’와 ‘건강한 헬스케어 서비스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양사는 앞으로 상품과 마케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채널 간 제휴, 독점 상품 개발, 차별화 신규 카테고리 발굴 등에 상호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협력한다.
업무 협약의 첫 단추로 GS25는 퍼플랩스 헬스케어의 대표 브랜드 ‘세리박스’의 신제품 ‘세리 화이바 샷’을 오는 11월 5일 선보인다.
세리 화이바 샷은 배변 활동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와 속을 편하게 돕는 식이섬유, 활력을 높이는 비타민B군 등 다양한 성분이 혼합된 음료다.
이와 함께 GS25는 공식 유튜브 채널 ‘이리오너라’에서 세리박스 모델인 이영지의 광고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 고메이494에 지역 유명 베이커리‧카페를 옮겨왔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최근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국내 여행지로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 유명 베이커리와 카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광주, 전북 부안, 강원도 속초 등 다양한 지역 명물 맛집을 유치해 팝업 매장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베이커리 전문점 '동명양과자점'은 오는 28일까지 팝업 매장으로 만날 수 있다.
동명양과자점은 광주 동명동에서 줄서서 먹는 쿠키 베이커리 전문점으로 호떡만한 초대형 크기의 쿠키로 유명하다. 지난 15일부터 명품관에서 운영을 시작한 동명양과자점 매장은 현재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을 이루는 ‘디저트 오픈런’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고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전했다.
또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11월 11일까지 전북 부안 찐빵 전문점 ‘슬지제빵소’의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슬지제빵소는 2대째 운영 중인 찐빵 전문점으로 우리밀과 팥, 소금 등 100% 지역 농산물을 제품에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로는 오색찐빵, 크림치즈 찐빵, 우리밀 쌀빵 등이 있으며, 부안 본점이 염전 앞에 위치해 있어 소금커피도 인기 메뉴로 꼽힌다.
이외에도 갤러리아백화점은 강원도 속초 베이커리 카페 ‘바다정원’ 앙코르 팝업 행사를 오는 11월 8일부터 18일까지 전개한다. 압구정 도산공원의 퓨전 한식집 ‘호족반’도 지난 11일 백화점 업계 최초로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 신규 오픈했다.
밀키트 기업 마이셰프는 NHN커머스와 협업해 자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마쇼라(마이셰프 쇼핑 라이브)’를 내놨다. 20일 공개되는 첫 방송에서 유튜버 허챠밍과 협업한 ‘허챠밍 밀키트 시즌2’를 선보인다. 허챠밍 시즌2 밀키트는 ‘쌀쌀한 가을에 어울리는 메뉴 2종과 허챠밍이 직접 디자인한 소풍 보자기 굿즈로 구성됐다.
마이셰프 마케팅전략팀 관계자는 “라이브커머스로 더욱 가까이서 마이셰프 밀키트를 소개하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마쇼라를 기획했다”라면서 “첫 방송은 적립금, 특가, 싸인 엽서 증정 등 풍성한 혜택으로 소비자를 만날 예정이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