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는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로 3500호점을 돌파했다고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1년 3월 1호점인 ‘중앙대점’ 개점 이후 20년 만에 이룩한 성과다.
이디야커피의 3500번째 매장은 29일 오픈한 고양시 덕양구의 ‘고양서오릉점’이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2013년 10월 1000호점 돌파 이후 2016년 8월 2000호점, 2019년 10월 3000호점 돌파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이번 기록은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의미 있는 기록으로, 3500개의 매장을 둔 커피 프랜차이즈는 이디야커피가 유일하다.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5년 이상 생존율은 33.2%에 불과하다고 업계 한 관계자는 말했다.
이디야커피는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6월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특히 ‘상생’을 제1의 기업 철학으로 삼고 있는 만큼 가맹점 수익을 우선으로 업계 최저수준의 고정 로열티 제도를 갖추고 있다.
또 홍보와 마케팅 비용 전액을 본사가 부담하고, 지난해 2월부터 이어진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가맹점에 지원 정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가맹점주 자녀의 학자금 지원 정책을 두고 ‘메이트 희망기금’을 조성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회사의 꾸준한 성장은 자영업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다양한 상생 정책을 마련해 예비 창업자들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분석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지난 20년간 이디야커피의 성장은 가맹점주들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이뤄낸 소중한 성과다. 이디야커피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최고의 맛과 품질의 제품, 서비스를 제공해 대한민국 대표 커피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