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에 이색 캠페인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캠페인 주제가 친환경‧휴식‧상생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눈길을 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프리미엄 매트리스 템퍼코리아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템퍼 매트리스에서 진정한 휴식을 만난다는 의미를 담은 디지털 캠페인 'REST in TEMPUR'를 마련했다.
이번 캠페인은 매장에서 잠시 제품을 접해 보는 것을 넘어 템퍼 매트리스가 비치된 다양한 휴식 공간에서 비교적 오랜 시간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캠페인이 이뤄질 첫 번째 장소는 2015년 템퍼와 CGV가 합작해 선보인 리클라이닝 침대 극장 ‘CGV씨네드쉐프 템퍼시네마(이하 ‘템퍼시네마')다. 템퍼시네마는 템퍼의 모션베드에 기능성 매트리스를 결합한 세계 최초의 리클라이닝 침대 극장이다.
지난 2015년 CGV씨네드쉐프 압구정점과 부산센텀시티에 첫선을 보인 데 이어, 2017년에 오픈한 CGV씨네드쉐프 용산아이파크몰점까지 총 3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REST in TEMPUR 템퍼시네마 편은 디지털 캠페인 영상과 온라인 행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캠페인 영상은 한 여성 고객이 템퍼시네마에 방문해 템퍼 모션베드를 구동하고 편안한 자세로 영화 관람을 하는 콘셉트의 20초 영상으로, 주요 포털사이트 광고에서 노출되고 있다.
템퍼 제품과 템퍼시네마에 관한 퀴즈를 맞히는 방식의 온라인 퀴즈 행사는 오는 28일까지 개최된다. 템퍼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에서 행사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템퍼는 3문항의 퀴즈 정답을 모두 맞힌 사람 중 총 30명을 선정해 10명에게는 9만 원 상당의 템퍼시네마 2인 관람권을, 20명에게는 스타벅스 상품권 3만 원권을 증정한다.
템퍼코리아 관계자는 “템퍼시네마는 템퍼 제품을 보다 오랜 시간 편안하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 ‘휴식’과 ‘문화’를 결합한 첫 번째 장소다. 이번 캠페인으로 더 많은 이들이 템퍼 제품을 편안하게 오랜 시간 체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홈플러스와 이디야커피는 제18회 에너지의 날(8월 22일)을 맞아 특별한 캠페인에 참여했다.
홈플러스 전국 모든 점포는 지난 20일 오후 9시부터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에너지의 날 행사에 동참해 시계탑 간접조명과 간판 등 건물 외벽의 주요 조명을 5분간 소등했다.
홈플러스는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ESG 경영 방침의 일환으로 친환경 역량 강화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이디야 본사, 캠페인에 참여하는 이디야커피 매장도 같은 날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이들 점포는 전력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간인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 냉방기기의 온도를 2도 올리고, 오후 9시부터 9시 5분까지 5분간 외부 간판을 소등했다.
또 이디야커피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의 취지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함께 하는 고객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20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모든 제조 음료와 빙수를 500원 할인해주는 쿠폰을 모바일 멤버십 서비스인 ‘이디야 멤버스’ 앱에서 제공했다.
피자 브랜드 피자알볼로는 지난 18일 점주 휴가 지원 프로젝트 ‘알케이션’을 벌였다.
알케이션은 알볼로(Alvolo)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점주와 직원들에게 걱정 없이 쉴 수 있는 하루를 선물하고자 기획된 가맹점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4번째로 진행된 이번 알케이션의 주인공은 고양시 소재의 가맹점 ‘피자알볼로 화정원당점’이다. 화정원당점은 가족들이 함께 운영하는 매장으로 지난 몇 달간 휴무 없이 근무가 이뤄졌다.
이에 피자알볼로 본사는 하루 동안 해당 매장을 대리 운영하고 점주 측에 휴가비를 지원해 가족끼리 오붓하게 편안한 시간을 보내도록 했다.
피자알볼로의 알케이션은 지난 2018년부터 실시해 지금까지 18명의 점주에게 휴가를 지원했다. 점주 입장에서는 하루 동안 마음 놓고 쉴 수 있어 가장 만족도가 높은 상생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피자알볼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가맹점에 재충전의 시간을 선물해 오랜 기간 피자알볼로와 함께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