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스위치 게임 발표 행사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등 다양한 신작 정보를 24일 공개했다.
'별의 커비' 시리즈는 닌텐도의 주요 관계사 'HAL 연구소'의 대표작으로, 1992년 4월 그 역사가 시작됐다.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는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해 내년 봄에 출시될 예정이다.
오래 전 버려진 도시로 추정되는 신비로운 섬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는 시리즈 최초로 3인칭 3D 그래픽을 도입했고, 오픈월드 탐험 요소를 더한 것으로 보인다.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외에도 닌텐도 자체 개발 '스플래툰 3', 플래티넘 게임즈가 개발해 닌텐도가 퍼블리싱하는 '베요네타 3' 등도 내년 발매가 확정됐다. 이들 시리즈는 모두 지난 6월 'E3 2021' 발표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과거 닌텐도 콘솔 게임들을 플레이할 수 있는 '버추얼 콘솔' 기능도 이번 발표에 포함됐다. '닌텐도 64'는 물론 세가 '메가드라이브'도 버추얼 콘솔 기능에 포함됐으며, 온라인 기능을 지원한다.
한편, 이번 발표를 통해 유니버설 픽처스 산하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닌텐도가 함께 제작하는 '슈퍼 마리오'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미국 개봉일이 내년 12월 21일로 확정됐으며 크리스 프랫, 애니아 테일러조이, 잭 블랙 등이 성우로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캐스팅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은 엇갈렸다. 원작 게임 속 성우들이 참여하지 않는 것을 아쉬워하는 이들도 있었으나, "캐스팅된 배우들도 연기력이 검증된 만큼 기다려보자"는 등 반론도 있었다.
그 외에도 '마리오 골프 슈퍼 러시', '모여봐요 동물의 숲',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 '젤다무쌍: 대재앙의 시대' 등의 업데이트 소식과 다음달 출시를 앞둔 '마리오 파티 슈퍼스타즈'와 '메트로이드 드레드'의 새로운 영상 등이 이번 발표에 포함됐다.
또한 스퀘어에닉스 '보이스 오브 카드: 드래곤의 섬', '초코보 그랑프리', '트라이앵글 스트레티지'와 세가 '진여신전생 5', 캡콤 '몬스터 헌터 라이즈: 선브레이크', 토비 폭스 '델타룬' 챕터 2 등의 스위치 이식이 확정됐다.
이번 '닌텐도 다이렉트'는 글로벌 게임 행사 '도쿄 게임 쇼 2021'을 일주일 앞두고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닌텐도는 다가오는 도쿄 게임 쇼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