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온라인 신작 발표 행사 '넥슨 뉴 프로젝트: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프로젝트 매그넘' 등 신작에 관한 새로운 정보와 향후 경영 목표를 5일 발표했다.
가장 먼저 선보인 신작은 자회사 넷게임즈 신작 '프로젝트 매그넘'이었다. 이날 최초 공개된 티저 영상은 SF 배경의 3인칭 슈팅, 접근전과 사격을 넘나들며 협력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담았다.
'프로젝트 매그넘'은 지난 3월 넷게임즈 주주 총회에서 최초 공개된 게임이며, 넥슨은 지난달 21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역에 '프로젝트 매그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국내에서 생소할 수 있는 3인칭 슈팅과 RPG를 섞은 '루트 슈터' 장르에 도전할 것"이라며 "국내외 글로벌 시장에서 동시에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매그넘' 외에도 지난 6월 독립 법인이 출범한 데브캣의 '마비노기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네오플 신작 3D RPG '프로젝트 오버킬', 신규 개발본부에서 개발할 '테일즈위버M' 등 고전 IP를 활용한 신작들이 이번 쇼케이스에 포함됐다.
신규 개발본부는 테일즈위버M 외에도 그동안 '신작 MMORPG'로 불러왔던 실시간 전쟁 RPG의 가칭을 '프로젝트 ER'로 확정했으며, 캐릭터 수집형 RPG '프로젝트 SF2', 이날 프리 알파 테스트를 시작하는 '프로젝트 HP' 등 총 4종 신작에 관한 정보를 발표했다.
블루홀 탐험 어드벤처 'DR', 대전 액션 게임 'P2', 중세 판타지 던전 모험 'P3' 등 3종 신작을 담당할 서브 브랜드 '프로젝트 얼리스테이지'가 이날 최초 공개됐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신규개발본부가 '빅'을 맡는다면, 얼리스테이지가 '리틀'을 맡아 빠른 시장 진출을 노릴 것"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그래픽 에셋을 활용한 샌드박스 게임 '프로젝트 MOD', 넥슨 IP 게임 중 최초로 '크로스 플랫폼'에 도전하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신작 발표를 마무리했다.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넥슨은 올 하반기부터 이듬해까지 1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는 한편, '어린이와 코딩'이라는 표어 아래 사회 공헌 활동을 강화해 그동안 받아온 사랑을 사회에 환원할 방침이다.
이정헌 대표는 "오늘 선보인 게임 외에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치열한 고민과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넥슨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