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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락앤락·투썸과 '탄소제로 협의체' 맞손

폐플라스틱 새활용…업사이클링 굿즈 제작

이하린 기자

기사입력 : 2021-07-07 14:43

CJ대한통운 본사 6층 대회의실에서 김우진 CJ대한통운 상무(왼쪽부터), 강민숙 락앤락 상무, 이상무 투썸플레이스 상무가 '탄소ZERO 협의체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이미지 확대보기
CJ대한통운 본사 6층 대회의실에서 김우진 CJ대한통운 상무(왼쪽부터), 강민숙 락앤락 상무, 이상무 투썸플레이스 상무가 '탄소ZERO 협의체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CJ대한통운과 락앤락, 투썸플레이스가 뜻을 모았다. 3사는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탄소 배출량 줄이기에 앞장설 계획이다.
7일 CJ대한통운과 락앤락, 투썸플레이스는 서울 중구 서소문동 본사 6층 대회의실에서 '탄소ZERO 협의체 업무협약'을 맺었다. 물류, 생활용품, 카페 등 이종 기업이 플라스틱 자원의 선순환을 위해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사는 탄소 저감을 위해 실질적 협력을 도모하는 '탄소ZERO 협의체'를 구성하고 그 일환으로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컨트롤 타워는 CJ대한통운이 맡는다. 락앤락과 투썸플레이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물류 현장이나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락앤락은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플라스틱을, 투썸플레이스는 매장에서 사용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무상 제공한다.
우선 투썸플레이스는 오는 8월부터 CJ대한통운과 협력해 일회용 컵에 대한 친환경 순환 물류 시스템을 마련한다. 매장 내에서 고객들이 사용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세척, 건조해 수거 박스에 담아두면 CJ대한통운이 이를 회수해 업사이클링을 담당할 소셜 벤처 기업에 배송한다.

양사는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약 10t 가량의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추후 실생활에 유용한 업사이클링 아이템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락앤락은 제품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플라스틱을 활용해 '탄소ZERO 파렛트'를 제작하고 물류 현장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5월 락앤락과 CJ대한통운은 상호 협력으로 제작한 탄소ZERO 파렛트 300개를 CJ대한통운 덕평물류센터에 도입했으며, 실제 현장에서의 높은 활용도를 확인해 추가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양사의 협력은 양질의 폐플라스틱 활용 방안을 고민하던 락앤락과 물류 현장에서 상시로 플라스틱 파렛트를 사용하는 CJ대한통운의 니즈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파렛트란 물류 현장에서 물품을 적재하고 지게차로 나르는 데 사용되는 받침대로, 주로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된다. 업사이클링 파렛트 도입을 통해 폐플라스틱 폐기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하기 위해 민간 협의체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락앤락, 투썸플레이스와의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플라스틱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ESG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민숙 락앤락 HR센터 상무는 "협약을 통해 각사가 함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ESG 경영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플라스틱을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동시에 탄소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선순환 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이 외에도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을 지속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유니폼 'ECO+ 유니폼' 2000벌을 현장에 도입했으며 지난달부터는 시민들로부터 녹지가 부족한 녹색소외지역을 제안받아 숲을 조성해주는 '그린맵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또 환경부, 스타벅스 등과 함께 연간 500만 개의 1회용 컵 사용량을 줄이는 '1회용 컵 없는 청정 제주 조성' 시범사업에 물류기업 대표로 참여했다. 다회용 컵이 원활하게 순환할 수 있도록 컵의 보관, 회수, 배송 등 풀필먼트 역할을 수행하며 향후에는 전기배송차를 투입해 친환경 물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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