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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파격 결정 내렸다...해외 송금 수수료 90% 전격 인하

암호화폐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

리플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시장에 파격을 던졌다. 바로 해외 송금 수수료를 대거 인하, 기존 은행 시스템의 고질적 병폐는 물론 지지부진하고 있던 암호화폐 시장에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유튜데이 등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각) 리플은 10억 달러를 투자해 지트레저리(GTreasury)를 인수하고 엑스알피(XRP) 레저를 활용한 결제 솔루션 비용이 최대 90%까지 인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리플 중동-아프리카 지역 총괄 리스 메릭(Reece Merrick)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리스는 기존 전통적 은행 시스템의 결제 방식이 시장에 비효율적이며 고객에게 너무 많은 비용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스는 과거 은행권에서 근무를 한 경험이 있다.

그는 “현재 은행에서의 송금과 결제 요청은 수많은 중개 과정들이 개입되면서 불필요하고 또 추가 금액이 들어가는 과정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 결제가 처리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어 고객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한다”라고 말했다.

리플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10억 달러를 투자, 지트레저리를 인수하고 XRP레저를 활용해 24시간 중단 없는 정산 서비스와 결제 솔루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트레저리 인수의 최대 효과는 빠른 송금 처리 능력과 수수료 절감이다. 기존 은행 시스템이 송금 처리에 2일에서 3일이 소요되는 것과 다르게 지트레저리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단 몇 초 만에 결제를 완료할 수 있다. 자금 회전율을 높이고 기업의 재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적 변화가 될 수 있다.

XRP렛저는 지트레저리와 손잡고 낙후된 국경 간 결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지트레저리 인수로 XRP렛저의 국경 간 결제 비용은 기존 대비 60%에서 90%까지 획기적으로 절감된다. 그동안 조정 과정을 거치며 이렇다 할 반등을 꾀하지 못한 XRP에 반등 효과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리플으니 최근 다양한 금융 규제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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