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CJ대한통운이 UN 우수사례 국제 친환경 인증인 GRP에서 물류기업 최초로 최우수등급(AAA)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GRP는 플라스틱 저감과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한 글로벌 기후대응 가이드라인으로, 유엔이 우수사례로 선정한 국제 친환경 인증제도다. 기후변화대응, 플라스틱 저감, 해양생태계 보호 등 지구 환경문제에 대한 30개 주요 이슈와 39개 글로벌 지표를 통해 매년 5월 발표된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우수등급(AA)을 받은 데 이어 1년 만에 두 계단 상승해 최고 등급인 최우수등급(AAA)을 인증 받았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3월 민간 기업 최초로 폐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원사로 제작된 친환경 'ECO+ 유니폼'을 실제 현장 유니폼으로 상용화했고 4월에는 폐플라스틱으로 제작한 친환경 재생 파렛트 '탄소ZERO 파렛트'를 자사 물류센터에 도입했다. 향후에도 현장에 필요한 물품들을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지난해 우수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1년 만에 최우수등급을 획득한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을 비롯해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ESG경영 활동을 지속 추진해 녹색 물류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기후변화 대응 노력의 일환으로 전기택배차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날에도 경기도 분당을 비롯해 강원도 동해, 경남 창원,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등에 총 13대의 전기택배차를 투입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총 34대의 전기택배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계속해서 친환경 차량 도입을 추진해 2030년까지는 모든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고 친환경 팔레트, 유니폼 등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