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게임사 일렉트로닉 아츠(EA)의 미국 대학 풋볼리그 게임 시리즈가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학 스포츠 소식지 '엑스트라 포인츠(Extra Points)' 발행인 맷 브라운(Matt Brown)은 현지 시각 26일 EA 스포츠가 미국 대학 풋볼 리그 'NCAA(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 미국 대학 스포츠 조직) 풋볼 디비전'에 참가하는 모 대학과 맺은 계약서를 공개했다.
이 계약서에 따르면 EA 스포츠는 2023년 6월 1일부터 4년 동안 'NCAA 풋볼 리그' 게임을 출시하기 위해 해당 학교에 로열티를 지불한다. 게임 이름은 'EA 스포츠 칼리지 풋볼'로 확인됐다.
미국 대학 풋볼리그 게임 시리즈의 첫 작품은 1993년 발매된 '빌 월시 대학 풋볼'이다. EA 스포츠는 매년 대학 풋볼리그 게임을 제작했다. 해당 시리즈는 97년 7월 'NCAA 풋볼'로 명칭이 확정됐으나 2013년 'NCAA 풋볼 14'가 출시됀 후 제작이 중단됐다.
EA스포츠는 지난 2월 미국 대학 풋볼 리그 게임 시리즈를 복원할 계획이며 NCAA 라이센스를 담당하는 CLC(Collegiate Licensing Company, 미국 대학 라이센스사)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코리 모스(Cory Moss) CLC 대표는 "EA 스포츠와 협력해 대학 풋볼 프랜차이즈를 복원하게 돼 기쁘다"며 "기존 열성 팬들은 물론 새로운 팬들에게도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NCAA 풋볼 리그는 미국 프로 풋볼 리그 'NFL(내셔널 풋볼 리그)'와 더불어 미국 풋볼의 양대산맥으로 평가되는 대형 스포츠 대회다. 올해 기준으로 152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최상위 리그 기준 상금 규모는 1000만 달러에 육박한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