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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사내 카페에서 '친환경 다회용컵' 쓴다

다회용기 도입으로 연간 16만 개 일회용컵 사용 줄여 소나무 520그루 심는 효과

이하린 기자

기사입력 : 2021-06-09 14:11



요기요가 사내 카페 '요기로'에 친환경 다회용컵을 도입한다. 사진=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요기요가 사내 카페 '요기로'에 친환경 다회용컵을 도입한다. 사진=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요기요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전사에 '친환경 다회용컵'을 도입한다.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사내 카페 '요기로(YOGIRO)'에서 사용 중인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친환경 다회용컵으로 전면 교체한다고 9일 밝혔다.

요기요 사내 카페에서는 지난 1일부터 음료 주문 시 일회용 플라스틱컵 대신 친환경 다회용컵이 필수 제공된다.

임직원들은 이용 후 사내 층마다 비치된 전용 수거통을 통해 컵을 반납하고, 이렇게 회수된 다회용컵은 세척과 건조, 자외선 램프살균, 열풍 소독 등 총 3단계 공정을 거쳐 철저히 위생 관리된 후 재사용된다.
요기요는 이번 다회용기 도입을 통해 연간 16만 개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여 소나무 520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개인 텀블러 및 머그컵 사용도 권장한다. 회사 측은 임직원들의 다회용컵 사용 장려와 더불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사내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박지혜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작은 것에서부터 친환경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 위해 다회용컵을 도입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임직원과 함께 실천 가능한 친환경 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요기요는 지난 1일부터 배달의민족, 쿠팡이츠와 함께 기존에 기본 제공되던 일회용 수저와 포크를 고객 별도 요청 시에만 제공하도록 기본 값을 변경했다.

신규 입사자에게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제작한 '스밈화분'에 심은 반려나무를 나눠주고 있으며, 하이트진로, 테라사이클과 함께 재활용·분리배출 독려 프로그램인 '청정 리사이클' 캠페인도 진행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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