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제유가 비트코인 국채금리 발작"
이미지 확대보기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곧 지상군 투입을 위한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CBS가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미국 육군 제82공수사단 소속 부대가 중동 지역 파병을 준비 중이다. CBS는 미국 국방부(전쟁부) 당국자들이 이란에 미군 지상군을 파병하기 위한 상세한 준비를 해왔다고 고위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고위 군 지휘관들이 지상군 파병이라는 선택지에 대비하기 위한 구체적인 요청 사항을 제출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상군 파병을 숙고해 왔다고 귀띔했다. 이같은 보도에 뉴욕증시 국제유가 비트코인 국채금리 등은 발작적 반응응 보이고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미군 고위 지휘관들은 병력 투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병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도 미 당국자를 인용, 미군이 중동 지역에 해병대와 해군 수천 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병력은 해안가에 배치돼 호르무즈 해협 장악 작전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앞서는 미국이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압박하기 위해 이란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을 점령하거나 봉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의 보도도 나왔다. 미국 CBS 방송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비해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뉴욕증시 장 마감쯤엔 이란과 휴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전해졌다.
두 명의 소식통은 군 당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지상군 파병을 결정할 경우에 대비해 이란 군인들과 준 군사요원 처리 방안, 민간인 대피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조건에서 지상군 투입을 승인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CBS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미 육군 제82공수사단 소속 부대를 중동 지역에 배치할 준비도 진행 중이다. 중동 병력 운용 계획에는 육군의 '글로벌 대응군'과 해병대의 '해병 원정 부대'가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초 약 천200명의 해병원정대와 군함 3척이 미국 캘리포니아를 출발했다. 이란전 개시 이후 두 번째 해병대 부대 파견이다. 일본 오키나와에 배치된 제31해병원정대 병력 약 2천500명도 1차로 중동 파견이 결정됐으며 현재 중동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CBS는 이 같은 움직임이 트럼프 행정부가 지상군 투입 여부에 대해 공개 언급을 자제하는 가운데서도 국방부가 대통령에게 제공 가능한 군사 옵션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중동에서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은 줄어든 영향이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3.96포인트(0.96%) 내린 45,577.47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0.01포인트(1.51%) 내린 6,506.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43.08포인트(2.01%) 내린 21,647.61에 각각 마감했다.뉴욕 증시는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조정 국면 진입을 앞두고 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무려 56.26포인트(2.26%) 떨어진 2,438.45로, 최근 고점 대비 10% 하락하면서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경기순환주가 많은 러셀2000 지수는 유가 변동과 경기 침체에 특히 민감하다. 러셀2000 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7% 하락했다.
이란은 이틀 연속 쿠웨이트 정유시설을 공격했다. 란의 공격을 받은 이라크는 외국 기업이 운영하는 모든 유전에 대해 '불가항력' 선언을 했다. 국제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막힌 상태에서 공급 차질 우려가 겹치며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12달러를 넘겼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3.3% 오른 112.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장 대비 2.3% 오른 배럴당 98.32달러였다.
국제 유가 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 금리는 상승(가격 하락)했다.인플레이션 압박에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전혀 인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다. 연준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평가받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기존 금리 인하 입장을 접고 신중한 입장을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장 일각에선 연준이 다음번 기준금리 결정 시 인하가 아닌 인상을 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10bp(1bp=0.01%포인트) 오른 4.39%까지 올랐다.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약 7bp 오른 3.90%에 거래됐다.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맞물려 미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이날 블룸버그 달러화 현물 지수는 0.5% 올랐다.국제금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3.2% 하락한 온스당 4501.70달러를 기록했다.금은 안전자산으로 꼽히지만, 그 자체로는 이자를 창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금리가 높은 환경에서는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진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