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빵그레' 오픈 1주년을 기념해 사회적 독립을 준비 중인 지역 청년을 위한 기부금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빵그레 1호점 한달 매출의 20%를 창원지역자활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빵그레 자활근로 청년들과 같은 꿈을 가진 이들을 위해 제과, 제빵 자격증 취득 관련 교육 비용에 사용된다. 또 1년간 빵그레와 함께했던 자활근로 청년들에게는 감사와 격려의 축하 선물을 증정한다.
1주년 감사 이벤트도 준비했다. 하이트진로 브랜드 인기 굿즈를 지원해 빵그레 메뉴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빵그레 사업은 지난해 하이트진로와 공공기관이 저소득 청년들의 자립과 꿈 실현을 돕기 위해 기획한 청년 자립 지원 프로젝트로, 지역 내 저소득 청년들에게 제빵과 바리스타 관련 기술을 교육하고 일정 기간 직접 카페를 운영하도록 해 독립 기반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5월 20일 창원에서 처음 문을 연 빵그레 1호점은 자활근로 청년들의 노력으로 오픈 100일 만에 월 매출 1500만 원 이상을 달성하는 등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음료와 베이커리 메뉴 역시 40개에서 90개로 늘었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7월 빵그레 2호점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앞서 회사는 지난 1월 해당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광주동구지역자활센터와 빵그레 광주 2호점 개점·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재 광주동구자활센터 소속 청년들이 제빵과 바리스타 관련 기술을 교육받으며 사회적 자립을 준비 중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1주년을 맞이한 빵그레가 청년 자립 지원 사업 성공 모델로 빠르게 자리매김했고 2호점 오픈까지 앞두고 있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년들이 꿈을 갖고 사회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