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올들어 세번째로 강원지역 외식업 소상공인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가게 메뉴를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상품으로 개발하도록 돕고, 개발된 상품의 판로 지원도 도와 강원지역에서 ‘스타 외식업 사장님’이 나오도록 하기 위해서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하 우형, 대표 김범준)은 지난 2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강원혁신센터, 센터장 한종호)에서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가치경영실장, 강원혁신센터 백현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소상공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형과 강원혁신센터는 강원지역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 강원편’을 진행한다.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 강원편’은 강원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으로 5월 중하순부터 3주에 걸쳐 열린다. 기존 강원혁신센터 교육 수료생 중 수강생 20명을 선정해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맞춰 오프라인 교육으로 진행된다,
커리큘럼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HMR 특화과정’으로 구성됐다. 식당 메뉴를 가정 간편식 상품으로 개발하는 노하우를 교육하고, 배민의 ‘전국별미’와 라이브커머스 등 판로 방안도 들려줄 계획이다. 전국별미는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배민의 판매 카테고리다. 배민은 교육생 중 우수 수료생을 선정해 전국별미에 입점하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가치경영실장은 “이번 협약이 강원 지역의 숨은 맛집들이 전국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 사장님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판로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는 배민이 전국 사장님들을 위해 만든 맞춤형 장사교육 프로그램으로 외식 전문가들이 지역별 특색에 맞는 맞춤형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경남 창원편(10월)을 시작으로 올해 제주편(2월), 서울 백반도시락편(3월)이 진행됐고, 이번 강원편이 네번째 교육이다. 그동안 100여 명의 사장님들이 수강했고, 사장님들로부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교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민은 향후 이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