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대표 홍봉철)는 집에서 건강을 관리하는 고객이 늘면서 지난 1년간 안마의자와 홈 트레이닝 관련 가전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자랜드가 2020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가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안마의자는 44%, 대표 홈 트레이닝 가전 3종(런닝머신·워킹패드·전동바이크) 판매량은 175% 성장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마사지숍 등 대면 접촉이 이뤄지는 서비스를 멀리하게 되면서 홈 마사지와 안마의자의 인기가 한층 높아짐에 따른 현상이다. 안마의자의 경우 명절 시즌에 판매량이 두드러지는 효도 가전의 대표 품목이지만 지난해에는 명절 시즌을 제외한 기간에도 매월 전년도 판매량을 상회했다.
여기에 전자랜드는 헬스장 방문이 어려워지며 집에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홈 트레이닝 가전의 수요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워킹패드는 보관과 이동이 쉽고 집에서 산책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언택트 트렌드로 기존에 사람이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가전 제품이 대체하는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면서 "전자랜드는 비대면 트렌드에 따라 변화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들을 구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