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에서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한 무한 변신이 계속되고 있다.
오리온은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와 '초코송이도 무신사랑 해'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초코송이 캐릭터가 '2021 S·S 무신사룩'으로 개성을 살린 한정판 패키지를 운영한다. 초코송이와 하양송이 패키지 안쪽에 표시된 쿠폰 번호를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 등 무신사 스토어에 등록하면, 의류·잡화 등을 구매할 때 제품별로 5%에서 최대 3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8월 31일까지며 초코송이와 하양송이 합산 70만 개 한정으로 진행된다.
코카-콜라의 한정판 '코-크 시티 패키지'는 국내 6개 도시를 담은 디자인으로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코-크 시티 패키지는 국내 6개 도시(서울, 양양, 제주, 부산, 광주, 경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와 MZ세대가 즐겨 찾는 '힙플레이스'로 꼽히는 남산타워와 을지로 골목(서울), 낙산사와 죽도해변거리(양양), 돌하르방과 제주 동문시장(제주도), 광안대교와 해운대 포차 거리(부산), 무등산과 1913송정역시장(광주), 첨성대와 황리단길(경주)를 담았다.
코카-콜라를 상징하는 레드 컬러를 배경으로 화이트와 그레이의 대비되는 컬러를 활용해 특유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느낌을 살렸다. 패키지 중앙에는 도시명을 삽입해 소비자 이해도를 높였으며 각 도시의 포인트를 심플하게 짚어낸 디자인이 특징이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최애 골목'을 선택해 나만의 특별한 의미와 행복을 즐기면서, 다시 마음껏 일상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란 희망과 설렘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했던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을 회상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오뚜기와 빙그레는 식품업계 내 동종업계 간 첫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오뚜기는 꽃게탕 국물의 '꽃게랑면'을, 빙그레는 오뚜기 참깨라면을 스낵으로 만든 '참깨라면타임'을 선보였다.
꽃게랑면은 쫄깃하고 찰진 식감의 면발에 시원하고 구수한 꽃게탕 국물과 푸짐한 게 어묵 건더기가 어우러진 용기면이다. 꽃게랑 스낵 모양의 어묵 후레이크가 큼직하게 들어있어 더욱 맛있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참깨라면타임은 오뚜기 참깨라면 특유의 매콤하고 고소한 맛을 시즈닝해 선보이는 제품이다. 참깨라면타임 전용 '할라피뇨 케요네스' 디핑소스가 들어있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젊은 세대는 필요에 의해서가 아닌 높은 희소가치와 재미를 얻기 위해 제품을 구입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경험과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것이 중요 포인트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