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난 주말에 행해진 25라운드에서는 리버풀과 에버턴의 ‘머지사이드 더비’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의 2개의 빅 매치가 편성됐다. 이번 라운드의 빅매치는 5위 첼시가 홈에서 맞아들이는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한판이다. 지난 라운드 첼시는 사우샘프턴의 아성을 무너뜨리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투핼 감독 취임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미드위크에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CL)에서는 라리가 선두를 달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1-0으로 승리하는 등 상승세에 있다.
리그전으로 시선을 되돌려 보면 투헬 감독 부임 후 이번 무대가 되는 홈구장 스탠포드 브릿지에서는 3경기 연속 ‘클린 시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경기까지 이어간다면 2018년 1월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맨유를 상대로는 홈에서 2019년 2월 FA컵, 그해 10월 EFL컵(리그컵), 지난해 2월 리그전 등 3연패 중이다. 게다가 맨유는 래시포드가 첼시전 과거 7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유로파리그에서 소시에다드를 꺾고 16강에 오른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스탠퍼드 브리지에서 4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한편 유나이티드와 승점 10포인트 차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홈에서 4위 웨스트햄과 상위권 다툼을 펼친다. 지난 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0으로 승리하면서 정규리그 13연승을 기록한 가운데 한국시각 25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보루시아 MG를 2-0로 완파하며 공식전 연승 기록을 19경기로 늘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최근 홈경기 6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웨스트햄 킬러인 스털링은 역대 15경기에서 8골 6도움을 기록했다.
3위 레스터 시티는 아스널을 홈으로 맞아들인다. 정규리그 아스널전은 최근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로 그 이전 완전히 열세를 보였던 36경기(3승 10무 23패)의 전적을 크게 앞서고 있다. 그중 에이스 바디는 12경기에서 11골을 넣었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경기에서도 유일하게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아스널 시점에서는 리그전에서의 레스터 원정경기 3연패 중으로 레드카드 2장에 득점은 단 1골뿐으로 내용도 좋지 않다. 그러나 팀의 에이스 오바메양은 토요일에 치른 50경기에서 38골을 넣어 다른 모든 요일을 합한 것보다 14골이나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잇다. 유로파리그에서도 레스터는 슬라비아 프라하에 패배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한 반면, 아스널은 벤피카에 3-2로 이기면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명암이 엇갈렸다.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리그전 4연패 중인 리버풀은 어웨이에서 최하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전 라운드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0-2로 완패하면서 2021년 들어 홈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최근의 셰필드전에선 4연승을 하고 있지만, 뜻밖에도 셰필드 홈구장 브라몰 레인에서 1921년 9월 이래 연승을 거둔 적이 없다.
■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일정(한국시각)
◇ 2월 27일 (토)
(21:30) 맨체스터 시티 vs 웨스트햄
◇ 2월 28일 (일)
(00:00) WBA vs 브라이튼 (02:30) 리즈 vs 애스턴 빌라 (05:00) 뉴캐슬 vs 울버햄튼 (21:00) 크리스털 팰리스 vs 풀럼, 레스터 시티 vs 아스널 (23:00) 토트넘 vs 번리
◇ 3월 1일 (월)
(01:30) 첼시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04:15) 셰필드 유나이티드 vs 리버풀
◇ 3월 2일 (화)
(05:00) 에버턴 vs 사우샘프턴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