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사장 백복인)가 일본 전자담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KT&G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글로벌 협업으로 일본에서 출시한 '릴 하이브리드(lil HYBRID) 2.0'과 전용스틱 '믹스(MIIX)'의 판매처를 일본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릴은 KT&G가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선보인 궐련형 전자담배다. 편의성과 휴대성 면에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국내에서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여기에 릴 하이브리드는 KT&G만의 독자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풍부한 연무량과 찐내 감소, 청소 불편 해소 등의 특징을 갖췄다.
KT&G는 우수한 기술력으로 완성한 릴의 해외 수출을 위해 지난해 PMI와 손을 잡았다. 릴의 해외 출시와 판매를 위한 계약을 맺고 러시아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일본 시장 등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10월 릴 하이브리드 2.0을 선보였다. 당시 KT&G는 일본 후쿠오카와 미야기 2개 지역에 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15일부터 판매 지역을 도쿄와 오사카, 삿포로 등 주요 대도시를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했다.
임왕섭 KT&G NGP사업단장은 "릴 하이브리드 2.0이 일본 현지 시장에서 차별화 된 맛과 편의성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올해 PMI와 협업을 강화해 해외 시장의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