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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열풍 실적으로 증명해낸 CJ제일제당

연간 영업익 첫 1조 원 돌파…해외 매출이 60%
식품·바이오·사료축산사업 모두 고르게 성장

연희진 기자

기사입력 : 2021-02-08 16:35

서울 중구 쌍림동의 CJ제일제당 사옥. 사진=CJ제일제당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중구 쌍림동의 CJ제일제당 사옥. 사진=CJ제일제당
지난 한 해 '비비고 만두'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K-푸드' 열풍을 이끌었던 CJ제일제당이 연간 영업이익 첫 1조 원을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은 연결 기준 2020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한 24조 2457억 원, 영업이익은 51.6% 늘어난 1조 3596억 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하면 매출은 10.9% 늘어난 14조 1637억 원, 영업이익은 73% 늘어난 1조 415억 원이다. CJ제일제당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 매출 비중이 60%를 넘기는 등 글로벌 사업의 가파른 성장이 한몫했다.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8조 9687억 원이다. 국내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해외 매출이 31% 증가했다. 냉동식품으로 미국 시장에서 호실적을 보인 슈완스(2조 8322억 원)를 포함한 해외 매출은 4조 1297억 원이다. 식품사업 매출의 약 46%의 비중을 차지할 만큼 성장했다. 비비고 만두를 앞세운 K-푸드 제품이 미국 등 주류(主流)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며 이룬 성과다. 수익성 개선 전략 역시 성과로 연결돼, 영업이익은 49.1% 늘어난 5110억 원을 달성했다. 슈완스 영업이익은 약 65% 늘었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이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2조 98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7.9% 늘었고, 영업이익은 34.2% 증가한 3122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2012년 이후 8년 만에 두 자릿수(10.5%)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트립토판·발린·알지닌 등 고수익 제품군 판매 비중이 늘었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경쟁력 기반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원가 경쟁력 강화가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CJ피드앤케어(사료+축산)는 중국과 베트남의 수요 확대와 돼지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 늘어난 2조 213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베트남 시황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며 2193억 원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미래 준비 차원의 신제품 개발, 전략적 R&D 투자와 구조적 경쟁력 확보로 혁신성장을 지속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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