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특정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 보유자와 채식주의자가 안심하고 식사 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 식단’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워홈은 채식 문화 등 다양한 생활방식이 확산함에 따라 개인별 식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식단 제공 취지로 이번 메뉴를 기획했다. 국내 채식 인구는 15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구내식당에서도 채식 메뉴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인 만큼 해당 메뉴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워홈은 메뉴 출시에 앞서 점포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특정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 보유와 채식 여부와 유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주요 알레르기 원인 식품과 채식주의자 고객들의 채식 범위 결과를 바탕으로 식단을 구성했다.
이번 맞춤형 건강 식단은 설문조사에서 채식주의자라고 응답한 인원 중 가장 비중이 높았던 유형인 ‘페스코 베지테리언(유제품, 달걀, 해산물 등은 섭취하는 채식주의자)’ 단계를 적용해 어패류와 달걀, 채소 등을 주재료로 구성했다. 식약처가 지정한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 식품군 21가지에 대해 1:1 대체 식재료를 선정해 조리한다.
이와 함께 기름 사용을 최소화했으며 삶기, 찌기 등 건강 조리법을 활용했다. 5대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균형과 성인 하루 권장섭취량을 고려하고 녹두, 현미, 보리 등을 풍부하게 넣은 잡곡밥을 제공해 건강함을 더했다.
주요 메뉴로는 페스코 베지테리언을 위한 ▲해산물밀푀유나베 ▲두부스테이크도시락 ▲수제해물완자전골 등 한식 정찬을 비롯해 ▲대구살파피요트 ▲연어포케 ▲포두부라자냐 ▲홈메이드두유요거트 등 다양한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변화하는 식문화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에게 다양한 메뉴로 최상의 식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개인 맞춤형 건강 식단을 개발했다”면서 “현재 약 80여 종의 식단으로 운영 중이며, 향후 적용 점포와 메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