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코에 뿌리는 호흡기 바이러스 차단제인 '한미 콜드마스크 비강스프레이'의 주성분이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등재됐다고 13밝혔다.
이 제품의 주성분은 해조류에서 추출한 천연 유래성분 '람다카라기난'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람다카라기난의 항바이러스 활성화를 평가하는 시험관 내 세포실험을 진행했다.
연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유행성 독감의 주요 원인인 인풀루엔자 바이러스 A, B형에 대한 람다카라기난의 항바이러스 활성화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 람다카라기난은 기존에 알려진 화학물질과 유사하거나 우수한 활성도를 보였다. 특히 '램데시비르'보다 15배 이상 우수한 활성도가 나타났다.
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네이처(Nature)가 출간하는 SCI급 국제 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에 게재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한미약품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개인 방역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다. 한미 콜드마스크 비강스프레이를 KF94 마스크와 병행 사용할 경우 효율적인 개인방역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