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 6월에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비스포크 냉장고는 작년 한 해 동안 삼성전자 국내 냉장고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 미국 시장에 비스포크 냉장고를 내놓고 국내 인기를 에서의 인기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 처음 출시할 비스포크 냉장고는 4도어, 2도어, 1도어 등 3가지 타입에 총 8가지 도어 패널이 제공된다. 특히 샴페인 스틸, 매트 블랙 스틸, 로즈 핑크 글래스 등 현지시장에 맞는 색상을 새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4도어 타입의 ‘비스포크 4D 플렉스(Flex)’는 정수기 기능을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현지 특화 제품이다. 상단 냉장실 도어에 2가지 방식으로 물이 나오는 정수 기능이 적용된 ‘베버리지 센터(Beverage Center)’를 탑재했다.
이 제품에 적용된 2가지 정수 기능은 물이 나오는 디스펜서와 물통에 마신 물의 양만큼 자동으로 다시 채워지는 ‘오토필(Auto-fill)’ 로 이뤄진다.
이 밖에도 2가지 종류 얼음을 제공하는 ‘오토 듀얼 아이스메이커’, 식재료에 따라 최적의 온도로 보관 가능한 5가지 모드가 제공되는 ‘플렉스존’ 등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도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이보다 앞선 2월부터 AI 기능이 적용된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도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세탁 습관·환경에 맞게 최적의 세탁·건조 코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대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중 캐나다에도 비스포크 냉장고, AI 기능이 적용된 드럼 세탁기, 건조기 신제품을 도입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체계적으로 제품에 반영해 글로벌 생활가전 업체 격전지 미국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왔다"며 "올해도 새롭게 출시되는 비스포크 냉장고와 AI 세탁기·건조기를 바탕으로 시장 리더십을 한층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