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이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집 근처 이마트에서 상품을 찾아갈 수 있는 ‘클릭 앤 콜렉트(Click & Collect)’ 형태의 비대면 픽업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SSG닷컴은 이마트 성수점과 서수원점 두 곳에서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 후 해당 점포의 지정된 장소에서 상품을 찾아가는 ‘매장픽업 서비스’를 신설하고 지난 23일부터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SSG닷컴에 입력된 주소지가 이마트 성수점과 서수원점 부근일 경우 ‘쓱배송’ 상품에 한해 매장픽업 선택이 가능하고, 당일 주문해 당일 픽업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매일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주문이 가능(점포 휴무일 제외)하며, 정오부터 오후 8시 사이에 이마트 고객주차장 내 지정된 픽업장소를 방문해 상품을 찾아갈 수 있다.
이처럼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직접 점포에서 비대면으로 찾아갈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시범운영을 시작한 첫날인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점포당 주문량은 하루 10~20여 건이었으나, 고객들은 해당 서비스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 향후 주문량은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SSG닷컴의 매장픽업 서비스 도입은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대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사람간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비대면 쇼핑 서비스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안철민 SSG닷컴 SCM담당 상무는 “고객의 니즈를 해소하기 위해 매장픽업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면서 “비대면 시대에 맞춰 옴니채널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