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최근 전 세계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업사이클링에 참여한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은 재활용품에 활용을 더해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을 말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일 삼표그룹, 디크리트와 협업해 만든 업사이클링 벤치 8개를 서울시 종로구청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과 삼표그룹은 각각 화장품 플라스틱 공병과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를 원료로 기부했으며, UHPC 전문 기업 디크리트는 벤치 디자인과 제작을 맡았다. 이번 기부는 종로구가 추진하는 '벤치 더 놓기 프로젝트'에 공감한 기업들이 뜻을 모아 이뤄졌으며, 3년간 다양한 장소에 기증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서 '그린사이클' 캠페인의 하나로, 화장품 플라스틱 공병 1400여 개를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벤치를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에 설치했다. 그린사이클은 화장품 플라스틱 공병 등을 재활용(리사이클링)하거나 예술 작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아모레퍼시픽의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창의적인 자원 재활용 방법을 모색하며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